이은재 의원이 문희상 의장에 팔꿈치로 옆구리를 치는 소위 ‘엘보’를 가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은재 국회의원이 문희상 국회의장을 팔꿈치로 가격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문희상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기 위해 의장석으로 이동하던 중 자유한국당의 ‘인간 장벽’에 막혔습니다다.
문희상 의장은 1시간 넘게 자리로 이동하지 못하고 기다리다가 결국 질서유지권을 발동했습니다.
질서유지권이란?
질서유지권은 회의장 등 장내 혼란이 있을 때 경호원들을 동원해 질서를 바로잡는 권한입니다.
문희상 의장은 경호원들을 앞세워 의장석으로 향하던 도중 길목을 막고 있던 한국당 이은재 의원과 충돌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은재 의원은 문 의장을 오른팔로 밀어낸 뒤 팔꿈치로 문 의장의 옆구리를 가격했습니다.
옆구리를 가격해도 문희상 의장이 물러서지 않자 이은재 의원은 “성희롱 하지 마라. 내 얼굴 만지지 마라.”고 외쳤습니다.
국회 회의장 안에서 발생하는 폭행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는데다 문희상 의장의 의장석 진입을 막은 한국당 의원들은 고발당할 위기에 쳐했는데요. 2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회법 166조에 따르면 국회의 회의를 방해할 목적으로 회의장이나 그 부근서 폭행, 협박, 퇴거불응, 재물손괴의 폭력행위를 하면 벌금을 내야 합니다. 또 동일 행위로 의원의 회의장 출입 또는 공무 집행을 방해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은재 그녀는 누구인가?
- 이은재 -
본명 이은재
1952년생 이은재 올해 만 67세
서울교육대학교-건국대학교 대학원-클레어몬드대학교 대학원
건국대학교 행정학과를 나온 후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교수와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장을 역임했던 적이 있습니다.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2012년 11월부터 2015년 9월까지 제9대 한국행정연구원 원장을 지냈습니다.
2016년 서울 강남구병에 출마하여 제20대 국회의원이 되었는데요. 2016년 12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바른정당에 입당했으나, 보수단일화를 통해 정권창출을 하기 위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2017년 5월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했습니다.
- 이은재 논란 -
이은재 의원은 “진실화해위원은 좌익은 선한 피해자, 우익은 악한 가해자처럼 결론을 내고 있어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며 “이런 상황서 많은 예산까지 들여 재단을 만드는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은재
또 이은재 의원은 2016년 10월 6일 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질의하는 과정에서 MS 오피스 프로그램과 한글 워드 프로그램을 교육청서 수의계약으로 일괄 구매하고, 일선 학교서 집행해야할 학교 운영비를 교육청이 교육행정기관까지 포함해서 집행했다고 교육감 사퇴를 요구하는 물의를 일으키도 했는데요.
2018년 2월27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서 자사고·특목고 폐지 정책에 따른 강남지역의 집값 폭등에 대해 김상곤 사회부총리와 설전을 벌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은재
이은재 의원은 이 과정서 두 사람을 중재하는 유성엽 위원장에게 “깽판 놓지 말라. 중간에서 겐세이 놓는 거 아니냐”며 비속어를 쏟아내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이후에도 한 번 더 일본 비속어를 사용해 또다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서 이은재 의원은 “야당 의원들의 송곳 질의한다고 이것 가지고 문제 삼고 야당 의원의 질의를 평가하고 이게 제대로 된 거냐?”라고 말했는데요. 이어 “그래서 오늘은 위원장에 제가 간곡하게 부탁 말씀드리는데 만약에 이렇게 동료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평가하고 ‘야지’ 놓고 이런 의원을 퇴출하길 바란다.”고 해 논란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은재
이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우리가 야당 의원 말에 대해서 ‘야지’를 놓은 건 저는 기억이 없다”고 대꾸했는데요. 그러면서 “출석한 국무위원들의 인격모독성 심각한 발언에 대해서는 위원장이 주의를 주시라고 요청을 드린 바가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은재 의원은 2008년 국정감사 점검회의서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에 ‘컴퓨터용 대형 팬’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사실 에어컨 실외기로 밝혀졌습니다.
또 3월 국무조정실 감사에서 과거 이은재 의원은 한국행정연구원장으로 재직하며 법인카드로 장을 보거나 향수를 구입하는 등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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