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곧감은 하리수❓

가수 하리수가 오랜만에 예능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 노래 실력을 뽐냈습니다.

 

‘복면가왕’에서는 118대 가왕석에 도전하는 ‘낭랑18세’와 8인의 복면 가수들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는데요.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무대에서는 ‘2019 곧 감’과 ‘2020 이제감’의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판정단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놀랍도록 익숙한 목소리를 들려줘 궁금증을 높였는데요.

 

 

특히 곧감은 “(판정단) 뒤에 계신 분들을 모두 다 아는 분들이다. 나는 가수”라며 스스로 정체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체를 맞추지 못한 김구라를 향해서도 “촉이 많이 죽은 것 같다”고 거침없이 일침을 날렸는데요.

 

 

곧감은 이제감과의 대결 끝에 탈락을 했습니다. 하리수는 초혼'으로 반전 가창력을 선사한 하리수에 신봉선은 "노래 너무 잘한다"고 감탄했는데요. 하리수는 "해외에선 라이브를 했는데 한국에선 립싱크를 많이 보여드렸던 것 같다. 라이브 가수라는 오명을 벗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리수는 “내가 얼굴을 가리고 들으면 목소리도 예쁘다”면서 사람들의 편견을 이야기했는데요. 이후 그는 “내 목소리를 듣고도 나를 못 알아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하리수는 “처음에 3개월도 못 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서 방송에 나갈 기회가 있으면 최선을 다했는데 어느새 비호감이 되었다. 그냥 열심히 하는 연예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속내를 밝혔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하리수 그녀는 누구인가?

 

- 하리수 -

본명 이경은

1974년생 하리수 올해 만 45세

낙생고등학교-장안대학교

 

 

하리수는 가수 겸 연기자로 알려져있는데요. 대한민국 1호 트랜스젠더 연예인으로 그녀를 위한 지상파 다큐맨터리까지 제작 편성되어 방송될 정도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하리수는 2001년도에 연예계에 데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일찍 연예계에 데뷔해서, 중학생 시절인 1991년도에 MBC를 통해 몇번 드라마에 출연했었습니다. 다만, 드라마에 출연했을 당시에 그렇게 인지도가 있었던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데뷔는 2001년도에 했다고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드라마에 출연했을 시절에 하리수는 남자랑 첫사랑을 하면서 방황하다가 본격적으로 여자로 살기로 결심한 이후로 이태원 트랜스젠더 바 등지에서 일하며 수술자금을 모아서 1994년도에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성전환 수술을 받은 이후로 일본에 가서 무용수로 몇년간 일하다가 1998년도에 한국으로 돌아와서 쇼핑물 모델로 활동했는데요.

 

당시에는 주민등록번호의 정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큰 무대로 나가는 것에 대해서 제약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리수는 2001년에 도도 화장품 광고 CF 모델로 본격적으로 지상파 데뷔를 했는데, 단아한 외모의 여성이 침 삼키며 굵은 울대뼈를 보이고 웃음을 짓는다는 내용에 수많은 시청자들이 당황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도대체 광고모델이 누구냐' 는 문의가 광고사와 해당 화장품 회사에 폭주했다고 하는데요. 이 광고 덕분에 하리수 본인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졌고, 그녀가 누군지에 대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화려한 외모와 당당함으로 인해 성전환이라는 것을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는데요. 이후 곧 성전환자의 호적정정을 허용을 두고 동아닷넷의 1만 2천명이 넘는 설문조사에서는 66%의 찬성이 나오는 등 사회문제의 담론을 제시한 인물이 되었던 적도 있습니다.

 

 

하리수는 여성스럽게 보이는 외모와 달리, 남성의 목소리와 같이 목소리가 저음이었기 때문에 놀림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성전환 수술이나 호르몬 치료를 받기 이전에 남성으로서 변성기를 겪었기 때문에 목소리에 흔적이 남아 있던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하리수는 남자 목소리를 내려면 낼 수 있으며, 전설로 남아있는 영화 ‘긴급조치 19호’에서 남자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