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 송해 최고령 현역 연예인 / 송해 논란 / 송해 삼무(三無)]
전국노래자랑 기둥으로 불리던 송해가 폐렴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해졌었는데요.
송해 측은 "폐렴 증세는 예전부터 있었지만, 이번엔 감기 몸살로 입원한 것"이라며 "치료에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 같다. 2~3일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하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설 특집으로 진행되는 '전국노래자랑' 녹화는 불참하게 됐지만, 다다음 녹화부터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송해
송해가 폐렴으로 서울 한양대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감기라고 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당시 송해는 저녁에 한양대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하는데요. 당초 서울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길 희망했으나 병실이 없어 부득이 병원을 옮겼다고 합니다.
이어 "송해 선생님이 평소보다 많은 연말 스케줄을 소화한 것이 과로의 원인이 됐다."면서 "현재 상태만으로 최소 보름 이상 충분히 휴식을 갖고 치료를 받아야 할 형편."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송해의 갑작스런 입원에 따라 KBS '전국노래자랑' 측은 오는 2020년 1월 12일 진행될 예정이던 설 특집 녹화를 연기했는데요. 이와함께 만일의 변수에 대비해 송해를 대신할 대체 MC도 찾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당시 KBS 관계자는 "문제는 이전과 달리 병세가 가볍지 않다는 점"이라면서 "오늘 밤 경과를 본 뒤 내일 다시 서울대병원에 입원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송해 그는 누구인가?
- 송해 -
본명 송복희
1927년생 송해 올해 만 92세
황해도 해주예술학교
- 송해 최고령 현역 연예인 -
송해는 코미디언 겸 MC 겸 가수입니다. 지금은 ‘전국노래자랑’의 진행을 맡고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연예계에서 송해는 가장 나이가 많은 최고령자 현역 연예인으로 대한민국 연예계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죠. 송해가 예명이라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송해의 본명은 송복희입니다.
송해는 1.4 후퇴 이전 시기에 공산당 유격대의 활동을 피하려고 집을 떠나 나왔다고 합니다. 송해는 공산 유격대의 모병을 피하려고 숨었다가 돌아가지 못한 것이라고 인터뷰 등에서 여러 번 증언한 바 있는데요. 이렇게 나와버린게 진주로의 피난길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를 생각하면서 실향민으로 바닷길을 건너오면서 ‘바다 해’ 자를 예명으로 쓰기로 결정했다고 하는데요. 공교롭게도 고향인 황해도에도 해주에도 이 '바다 해'자가 들어갑니다. 또한 해주음악전문학교도 다녔었죠.
송해는 6.25 전쟁이 터지던 23세에 통신병(전보병)으로 뛰어들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놀러’와 300회 특집에서도 통신병으로 복무하면서 1953년 휴전 메시지 타전에 관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송해는 당시 통신병으로 근무하는 동안 쓰던 모스 부호를 아직까지도 알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이후 승승장구에 출연했을 때도 휴전 협정 체결을 알리는 모스부호를 직접 전보 친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송해
송해의 회고에 따르면, 본래는 '창공악극단'이란 이름의 순회 악단에서 가수를 했는데, 악단 공연의 특성상 진행을 하면서 입담을 살려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MC 경험을 쌓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황해도 해주예술전문학교에서 성악을 공부한 바 있어 남한에서 그 전공을 살린 것으로 보이네요.
TV 방송 시작 후엔 방송사를 넘나들면서 조연급 코미디언으로 대활약하였는데요. KBS에서 가장 오래 활동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현재는 전국노래자랑의 MC로서 한국의 현역 방송인 중 최고령인 인물이며, 전국 노래자랑을 2021년까지 계속 진행할 경우 가족오락관 26년 진행의 허참을 넘어 국내 단일프로 최장수 연속진행 MC 기록까지 거머쥐게 됩니다.
송해
송해는 특히 어른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80살이 돼도 90살이 돼도 여전히 "송해 오빠"로 불리는 자타칭 "일요일의 남자"이기도 한데요. 이 외에 앨범도 내고 개인 콘서트를 연적도 있을 만큼 노래 실력도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노래자랑’은 제목 그대로 전국의 노래자랑이다보니 괴짜들도 한두 번씩 출연하기 마련인데요. 가장 유명한 케이스로 2010년에 벌을 온 몸에 붙이고 나온 양봉업자가 있습니다.
당시 송해가 보여준 대처 능력은 관록. 동시에 대인배 인증이라고 할 수 있죠. 방송 직후에 KBS 시청자 게시판은 송해 선생님을 찬양하는 글과 저런 사람을 왜 내보냈냐는 글이 반반이었다고 합니다.
송해는 과거 동양방송의 라디오 생활정보 프로그램 '가로수를 누비며'의 진행을 맡으면서 운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렸으며 이때 운전자들이 교통 통신원을 조직하여 그 제보를 활용한 시스템은 현재 각종 라디오 프로그램 및 각종 교통방송에서도 활용하고 있는데요.
다만 1986년 아들의 오토바이 교통사고 이후 그 충격으로 한동안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면서 17년 동안 맡아온 진행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됩니다.
- 송해 논란 -
송해에게 흑역사가 있다면, 1996년 MBC 뉴스데스크의 ‘카메라 출동’에서 송해가 경로잔치에 출연해 8만 원짜리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26만 원에 사도록 부추겼다는 내용이 보도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시 관련 연예인들과 함께 검찰에 소환되어 조사를 받은 후 같은 해 12월 7일 불구속 기소되었습니다. 송해보다 선배인 배삼룡, 구봉서 같은 이들도 비슷한 일을 저질렀는데요. 2003년에 이런 일로 입건 비슷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2017년에 송해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한 초등학생의 성기를 만졌는데 남자 아이가 여자 노래를 잘 부르길래 고추가 달렸나 하고 좀 만져본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품위유지 위반' 권고를 내리기도 했죠.
하지만 송해의 나이를 생각하면 성추행이라는 인식없이 행동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당장 십여 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거시기가 컸나 안 컸나 확인한다며 남자아이들의 성기를 만지는 일이 흔했고, 송해가 어렸을 때는 남자 어린이들은 하반신을 드러내놓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고 해당 어린이가 큰 불쾌감과 수치심을 분명히 느꼈을 것이고 피해자 중심으로 생각하면 더 이상은 이런 사건이 발생하면 안되겠죠.
- 송해 삼무(三無) -
송해에게는 세 가지가 없다고 전해지는데요. 자동차, 휴대 전화, 큐카드가 그 세 가지라고 합니다. 특히 큐카드는 즉흥적으로 관객과 교감, 소통하기 위해서 안 쓴다고 전해지는데요. 실제로 송해는 방송에서 촬영이 있는 곳의 전날에 미리 내려가서 그 동네 목욕탕에서 주민들과 함께 목욕하면서 교감을 가진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송해는 인터넷 투표에서 '안티팬 가장 없는 연예인'로, 조용필, 현숙과 함께 꼽혔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인터넷 기사에서 송해를 비난하는 댓글을 썻다가는 무지막지한 비추와 함께 댓글로 욕을 먹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오래오래 사세요와 뉴스나 검색순위에서는 안 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는데요. 이번에 입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얼른 쾌차하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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